수원 화성 - 2014.04.27

 오후 느즈막히 일어나서 슬금 슬금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가...

수원화성으로 향했다.

 

 

 

성곽을 따라서 쭉~ 산책을 할 수 있었는데 중간 중간 예쁘게 다듬어진 꽃이랑 나무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저 철쭉은 진짜...어마어마했다!!!

 

 

성곽에 늠름하게 서서 사진도 찍고~

 

 

 보슬비가 오는 덕에 한적한 산책로는 사람이 없이 돌길을 따라 둘이 조용한 시간을 즐길수 있어서 좋았다.

블로그에서는 평소에도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하던데...

산책로가 엄청 잘 되어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꽤 괜찮은 곳이었다.

 

 

 

성곽을 따라 쭉~~ 한바퀴를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주 천천히 걸어도 3시간이 채 안걸린다.

중간중간 사진도 찍느라 엄청 지체했는데도 3시간이 조금 안걸렸다.

 

 

 

성남살때 남한산성을 한바퀴 따라서 돌때는 중간 중간 유실된 곳도 있고,

제대로 도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좀 힘들었었는데,

화성은 성곽을따라서 길이 모두 정비가 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화장실도 깨끗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성벽을 따라서 조명이 모두 설치되어 있어서, 밤에 보는 성이 엄청 이쁠거 같았지만...

아쉽게도 내일은 월요일이라서...ㅜ.ㅜ

 

 

 

보슬비가 내려서 늘어난 가시거리 덕에 차분하고 깔끔한 경치가 예쁘게 눈에 들어왔다.

핸드폰 카메라님의 한계가 있긴 했으나...

그래도 요정도면 이쁘게 담긴거 같다. ^^

 

 

특이하게...조경수가...네모 모양!!!!

헙... 뭔가...

망치같아..ㅡㅡ;

 

 

 

한바퀴 완주할 끝무렵엔 이렇게 천변로가 펼쳐져 있다.

중반쯤 돌다가 천벼로를 타고 가로질러 돌아와도 되지만, 시간이 넉넉한 편이어서 성곽을 따라 크게 한바퀴를 다 돌았다.

 

 

가장 이뻤던 포인트는 요기!!

 

성곽 밖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나가면 저수지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었는데...

나가서 따로 돌진 않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사진만 한컷.

 

다음엔 오후쯤에 출발해서 간식들고 중간에 먹기도 하고, 야경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원 화성...

생각보다 괜찮네~~

가깝기도 하고, 자주 나들이 와야겠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