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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자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5. 4. 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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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가가 형사가 등장했다.

신참자는 몇개의 단편을 이어둔것처럼 각 섹션에 제목이 붙어있고 섹션마다 시점이 달라진다.

센베가게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그릇가게, 칼 가게, 요리집, 전통소품 가게 등 각 섹션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탐문수사 온 가가형사를 만난다.

 

편안한 옷차람에 사람좋아 보이는 가가형사는 고덴마초 살인사건을 위해 탐문수사를 하는것이지만 각 가게마다 나름의 사정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세밀하게 들어주고 그들 사이에 스며들어간다.

 

이 지역에 처음 배치되어서 잘 모르기에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닌다며 이 가게, 저 가게를 누비던 가가 형사가 어느새 지역사람들 각각의 숨은 사정과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사건을 해결한다.

 

분명히 동일한 작가의 작품일텐데 빌려온 4권이 모두 다른사람이 쓴 글인것처럼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모두 다른 구성으로 독자를 빨아들인다.

 

한동안 기욤 뮈소의 작품에 빠져서 그의 책들을 몰아 읽은적이 있는데, 기욤의 책도 꽤 흡입력이 있지만 몇 권 읽다 보면 어쩐지 다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어떤이야기가 어떤 책에서 나왔는지 헷갈리곤 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그런게 없다.

각 작품마다 아주 분명한 색을 가지고 전혀 다른 얼굴로 독자를 만난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내일~ 빌려온 4권을 반납하고 혜지가 가지고 있는 히가시노 소장품 중에서 또 다른 아이들을 왕창~ 빌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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