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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드 호텔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5. 4. 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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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온 책 중 세번째로 잡은 것은 매스커레이드 호텔.

처음엔 매스커레이드 호텔이 호텔 이름인줄 알았는데 책을 덮을때까지 등장하는 호텔은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이다.

책 말미에 옮긴이의 말에 보니 매스커레이드는 가면, 가면무도회라는 뜻을 가졋다고 한다.

그제서야 제목이 이해가 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왜 그런 제목이 붙었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게 대부분인데 글이 끝날때까지 매스커레이드호텔이 등장하지 않아서 이상해 하던 참이었다.

책을 읽기전에는 사건의 무대이겠거니 했다가 코르테시아도쿄 호텔에서 일이 진행되면서 아마도 범인이나 피해자와 관련된 중요한 호텔이름으로 등장하려나 보다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내가 좋아하는 가가 형사나 갈릴레오 박사(유가와)가 등장하지 않지만 닛타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닛타역시 매력적인 캐릭터였는데 그보다 더 정이 가는건 역시 노세 형사다.

둥글 둥글 사람좋아보이고 괴짜스러운 그의 캐릭터에 더 마음이 간다.

 

호텔리어.

승무원 생활을 할때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았고 다양한 손님들을 접했지만 호텔만큼 다양하진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능한 호텔리어 나오미의 마음가짐이나 유사시의 응대능력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다.

아무리 손님이 왕이라고 해도 이런사람까지 손님으로 대해야 하는가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나오미의 대처는 내 그런 생각들을 훨씬 윗도는것이었다.

그녀는 진짜 프로다.

나오미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다.

 

호텔에서의 감시 업무 중에 등장하는 작은 에피소드이 분명 아무 의미없지 않을거라고 모든 에피소드를 의심의 눈으로 지켜본 탓인지 범인은 중간에 알 수 있었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등장하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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