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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클럽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5. 3.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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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히가시노 게이고는 우연히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잠깐 들었던 '악의' 라는 책을 인연으로 한동안 그의 책에 푹 빠져서 살았었다.

 

지난 주 인애네 집들이를 갔다가 우연히 혜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왕 팬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책장 가득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만 쭉~~! 꽂혀있었는데, 그중에 내가 못본책들이 꽤 있어서 4권이나 빌려왔다.

 

먼저 탐정 클럽!

탐정클럽에서 그들은 '클럽에서 왔습니다.' 한마디와 함께 등장해서 사건을 해결해준다.

이름도 없고 외모에 대한 묘사만 등장한다.

근데 왠지 모르게 그게 맘에 든다. ^^;

 

탐정클럽은 몇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 모음집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초반 진입시마다 약간의 버퍼링 시간이 걸리는데 원체 반전이 강한 작품들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초반에 뭐라도 놓치게 될까봐서 긴장을 하고 문장을 꼼꼼히 보게된는 탓인듯 하다.

아무리 그렇게 보아도 결말에서 아! 하는 탄성이 나온다.

그런데 단편을 여러개 모아두다 보니 진입버퍼링이 매 단편마다 걸려서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요즘 빠진 매듭공예에 시간을 많이 소요한 탓도 있다. ㅋ)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간다.

다들 각자의 이유로 사건을 저지르고 그 동기들이 여러개 엮이면 생각지못한 결과가 나오곤 한다.

꼼꼼히 작은것 하나 놓치지 않는 탐정클럽의 시선이 놀랍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그래서 탐정 이야기는 변함없이 인기를 누리는것 같다.

물론 ... 결론이 시시하면 독자는 가차없이 돌아서는것이 함정.

 

아직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서 그런 함정을 만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는다.

혜지가 가지고 있던 책 중 유일하게 읽다 말았고 버릴까 하는 책이라는 '비밀' 조차도 (난 영화로 봤다.) 난 엄청 괜찮게 봤었다.

 

이제 ... 성녀의 구제를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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