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5000일, 결혼 4200일 기념 여행으로 제주도에 왔다.
어제 오후 도착해서 장보고, 숙소체크인하고~
창밖을 보며 레페 한잔 해주고~ 아침이 밝았다. |
숙소 앞 바다는 아직 자는듯~
오늘 첫 목적지인 안덕계곡으로 출발한다.
제주를 6번이나 왔는데 아직도 안가본 곳이 많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 ^^;
안덕계곡에 도착하니 하늘이 파랗게 개었다.
쨍쨍한 해를 피해 일단 안덕계곡 산책로 하류로 잠깐 내려가서 위를 보고 사진 찰칵!
파란하늘과 초록빛 숲이 예쁘게 어우러진다.
다시 걸어서 출발점에 있던 돌하루방과 인사를하고~
상류로 올라간다.
실수로 가입한 제로클럽 덕에 바꾼 새 폰으로~
슈퍼 슬로우 놀이를 해가며...ㅋㅋ
하류쪽은 산책로가 짧아서 5분도 안되서 다시 복귀~
위쪽이 더 이쁘길 기대하며 걸어 올라가는데~
어머나!!
그림같은 계곡이 펼쳐졌다.
기념일 여행이니 뽀뽀샷은 기본이지~~ (>.<)
절벽 사이로 굽이쳐 흐르는 물도 좋고, 나무로 만들어진 예쁜 데크도 이질감 없이 어우러졌다. |
신랑에게 아래에서 찍어달라고 하고 앉아있는데...
가만히 보니 신랑이 앉은쪽도 정말 예쁘다.
나뭇잎사이로 햇살이 내려와
물위에 나뭇잎을 그리고, 하늘을 그리고,
내 사랑도 그려놓았다.
나무 데크쪽으로 더 이동하니 보이는 상류.
선녀가 내려올거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 났다.
눈부신 햇살이 그려둔 그림에 들어가 보겠다고
뽀족뽀족 올라온 돌들을
부들 부들 밟아가며 기어이 저기에 섰다.
보고, 또 봐도 좋았다.
한참을 머물고
푸른 바람을 듣고
찬란한 소리를 보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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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계곡
오전 눈호강 했으니, 점심먹으러 가자~
배고파아~~~
흑돼지 올리고,
전복올리고,
치즈뿌려 문어올려주세요~~~~
(순천미향 / 안덕면 사계남로216번길 24-73 / 3합볶음 2인 4만5천)
산방산이 보이는 음식점에서 배부르게 먹고~ 흡족하게 나왔다.
우리는 보통 여행다니며 맛집을 찾아다니진 않는 편인데 (돈이 엄서요..ㅜ.ㅜ)
이번엔 기념일 여행이니까~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하나씩 먹어보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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