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더 먹으면서...
매우 어리고 철없어 보이는 사람도 자식 옆에서 취하는 행동을 보면 '아...저사람도 부모였군...' 싶어지곤 한다. 이래서 옛 어른들이 장가를 가고, 부모가 되어야 어른이 된거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이리라... 나도 여자이다 보니... 나이가 들면서 누군가 나이를 묻는것이 싫어지거나, 20대 초반의 예쁜 피부가 부러워지곤 하지만 이 시간동안 세상을 살면서 얻게된 값진 경험들과 시야는 버리고싶지가 않다. 남들보다 험난한 어린시절을 겪었고, 나이보다 많은 일들을 했으며, 내 나이에서 볼 수 있는것들 보다 더 많은것들을 보았다. 이런 경험들을 뽀얗고 예쁜 피부나 팔팔한 젊음이랑 바꾸겠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마도 싫다고 할것 같다. 또 한살을 먹는다. 일년간 또 많은것을 보았다. 아주 어릴때 나는 내가 참 어른스럽..
Inside/끄적이는 이야기
2011. 3. 9.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