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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넘버 포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1. 3. 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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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줄의 소개가 너무도 흥미 진진해서 구매하게 된 책 '아이 엠 넘버 포'
이 책의 프롤로그는 단지 몇장인데도 흡입력있게 사람을 끌어당겼다. 책이 시리즈로 제작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나는 (알았으면 완결될때까지 손도 안댓을거다 ㅋㅋ) 책을 받고 나서야 2권이 이제 제작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책을 다 읽은 소감은...
괜찮다.
해리포터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었고 구성도 나쁘지 않았으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괜찮았다. 1권이라지만 일단 벌어진 에피소드는 일단락을 지었고 이정도면 2권을 기다리기에 나쁘지 않은 구성이었다.

책 구매 이벤트로 받은 영화예매권으로 영화를 보았다.
일반적으로 책만큼 만들어 내는 영화는 없기에 원작이 책인 영화가 흥행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나마 해리포터 정도가 독자의 상상력의 세계에 최대한 부합하는 영화를 만들어 놓았지 않나 싶다.

이 영화는...
그닥이었다.
책에서 꼼꼼히 짜 놓아둔 에피소드들을 맘대로 이리 저리 뒤 섞은거 까지는 그렇다 치자... 이왕 뒤 섞으려면 좀 더 치밀하게 섞어주었어야 했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매일 매일 꾸준히 연마해서 컨트롤 하게되는 능력에 대해서 주인공이 그냥 그날 바로 컨트롤이 되는 황당한 각색을 해 두지 않나, 할로윈 파티를 봄 파티로 바꾸질 않나...ㅡㅡ;
제작비가 부족하셨는지... 할로윈 파티의 건초마차를 타는 에피소드를 봄 파티로 가져다 놓고 건초마차에 타고 있어야 할 샘과 새라의 친구는 어디다 버리시고 달랑 주인공 둘만 보내고...
건초마차 타고가는 장면이 뭐 그리 공들여야 할 장면이라고 놀래키는데 공을 들이셨는지...
내가 공포영화를 보는줄 알았다. ㅡㅡa

책을 보면서 영화의 존재를 알고 있던 나는 책에서 넘버 포가 레거시를 훈련할때 보게 되는 로리언 행성의 영상이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질지가 너무도 궁금했었는데...
영화 감독님 대단!
쿨 ~ 하게 빼고 가셨다. 쩝...
책을 참 괜찮게 읽었던 나로서는....
이 영화때문에 책을 싫어하게 되는 사람이 나올거 같아서 안타깝다.

아이들에게 걸려있는 보호 마법에 대한 설명도 없고...
로리언의 함은 휘황찬란하게 만들기만 하시고 ... 여는장면은 만들기 힘드셨던 모양인지... 끝내 닫힌 상자만 구경시켜주고...
이거 뭐...ㅡㅡ;;;;;
책을 읽은 독자로서 매우! 엄청! 황당하기 그지없다.


이 영화 보실거면 그돈으로 책 사서 보시길 진심으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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