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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Inside/끄적이는 이야기

by 물빛미르 2011. 4.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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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에서 술취한 박신양이 노숙자에게 돈을 주고 대신 가방을 뺏어서는 가방 속에서 썩은 사과, 먹을수 없는 음식 등의 내용물을 꺼내 버리며 이렇게 말했었다. 순~ 쓸모 없는것들만 보물처럼 꽁꽁 싸들고 다닌다고... 

얼마전에 읽은 '재미'라는 책에서는 사진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엄마에게 이렇게 말한다. 사진은 덜어냄의 기술이라고...버리고 버리고 자꾸 버려서 정말 원하는것 하나만 오롯이 담아내야 한다고...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고 다른 온라인 잔재들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고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버려야 할것들은 버릴 수 있어야 하는데... 누군가에게 보여줄 만큼 좋은 글이 아님에도 선뜻 삭제하지 못하고 주저 주저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버린다는것은... 참 어려운일...


살아가면서도 욕심을 좀 버리고, 주변과의 비교도 버리고...
내게 꼭 필요하지 않은데 주변에 휩쓸려 어설프게 붙잡고 잇는것들도 버리고...
조금씩 조금씩 내 삶에서 내가 꼭 하고싶은것, 행복하기 위한것들을 제외한 나머지것들을 버려 나가야 삶을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텐데...
역시 쉬운일은 아니다. ^^*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제라도 깨달았다는것.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버리고, 덜어내고...
정말 내 삶을 이쁘게 살아가기 위한것에 초점을 맞추기!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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