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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1. 10. 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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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귀여운 정신과 의사 선생님...
분명 책을 읽었건만... 그를 거리에서 만나면 나는 덜컥 그의 손을 붙잡고 반갑게 인사를 할것만 같다.

정상이라는 것의 정의는 무엇인가??
다수가 그렇다면 그것이 정상이고, 그렇지 않은 소수는 비정상인가???
정신병에 대해서 언젠가 내가 가진 의문이었다.
어쩌면...
우리가 정신병자 취급하는 그들이 정상일런지도 모른다...
난... 정말 심각한 정신병자인지도 모른다는 거다.

이 책은 아무 생각없이 책장을 스르르 넘겼다가 '뭐 이런 특이한 사람이 다 있어??' 하고 깔깔 거리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문득 머릿속에 '아~!' 하는 감동이 남는 책이었다.
삶이라는것이 어쩌면 그리 복잡하게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것일지도 모른다고...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였다.

무언가를 자꾸만 해야하고, 무언가를 자꾸만 이루어내야하고...
대체 왜, 무엇때문에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는채 주변에서 달리니까 나도 모르게 그냥 달렸던 무의미한 시간들에 대해서...
내가 갈 필요도 없는 길을 영문도 모르는체 가느라 생겨버린 부작용에 대해서...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지친 현대인에게 조금의 쉼표를 건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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