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이 빌려주신 책...
초반엔...
솔직히 쪼끔 짜증도 난다.
그래 너 무지~하게 잘났다!
이러고서 책 덮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가끔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한번쯤 고래해봐야 할 이야기들이다.
그의 모든 관점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재능을 타고나는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재능을 타고난 그의 입장에서 볼때
재능이 없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좋아서 하고,
먹고 살려고 하는 많은 플머들은 한심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것은 존중해 줘야 한다.
대신 살아줄거 아니라면.. 비평도 삼가야 한다.
난..
좋은 프로그래머는 아니다.
대충 일하고,
컨트롤 CV신공으로 일관하다가 에러도 많이 내고...
인간 라이브러리 인맥을 이용해서 일을 하고 있으므로...
스탠드 얼론이 안되는...
그닥 좋은 프로그래머가 아닌것이다.
그래도 ...
스스로 위안을 삼는 일이 하나 있다면...
(한자어로 짧게 쓰는 표현을 알지만... 다른 오해를 느끼게 하는 언어라서 ㅋㅋ)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나는.. 상상을 하라는 그의 말에 적극 동의를 한다.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프로그래밍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어리숙한 유저인 나는 나처럼 어리숙한 유저들을 기준으로 상상을 한다.
유닛 테스트 코드...
자바의 이야기...
면접 사건...
나는 그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그의 동료 이야기....
세상에 고수는 .. 진짜 많다.
다른 사람이 내 코드를 들여다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아마 대부분이 그럴꺼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내 코드를 보고...
누군가.. 이런 허접한 코드를!! 이라고 생각할것이 두려운거다.
사실... 그렇기에..^^;
공부해야 할것도 많고..
생각해야 할 것도 많다는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대충 때우는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는지 모른다.
나는 정말.. 프로그래밍을 즐기고 있었는가?
자문해본다.
내가 좋아서
내가 원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본 기억이 없다.
쯧쯧...
배우길 좋아한다면...
배운것을 즐길줄도 알아야겠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그가 일하는 외국 회사의 근무환경은...
너무도 탐이 난다.
그렇게 잘 갖추어진 구조...
배울것이 있는 동료들, 선배들...
그런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성장해갈것이 분명하다..
반면에 우리나라 회사들은...
대부분 혼자 일하거나 고만고만한 플머들이 소수로 일하는 회사가 대부분...
배울만한 사수가 있는 회사를 손에 꼽는다.
만나본 사수 중에 일부는...
자기실력과 자기의 방법은 완벽하고 다른 사람의 프로그래밍 소스는 허접하기 그지없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런 환경에선.... 일년을 일해도 제자리 걸음인 경우도 많다...
아쉽다...
그리고 너무나 부럽다...
회사와 함께 성장할수 있는... 그런 환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