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머를 하고 있다면...
아니..
컴퓨터를 만지고 있다면...
누구나 해커라는 것에 매력을 느낄거라고 생각한다.
복잡다단하고 매우 신기하며 어렵게까지 느껴지는 컴퓨터라는 기계를 손안에 놓고 주물주물해버리는 그들을 매력적으로 느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공포의 공식...
정말 공감하면서 봤다.
아주 어릴땐.. 겁이 없었다.
겁 없기로.. 거의 유명하다시피 했었다.
밤 12시가 다 되서 엑소시스트라는.. 그당시 가장 무섭다는 그 영화를 혼자서 방에 불 다 꺼놓고 보곤 했었다.
오멘 시리즈...
그땐 그거 무지하게 열심히 봤다. ㅋㅋ
중학생쯤 무렵...
어느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난 섬뜩한 느낌을 느끼게되고..
그 이후로는 공포영화를 거의 보지 못한다.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우리집 내력상...
우리집 식구들이 거의 그렇다.
책을 읽어도 영화처럼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장면을 기억하는 나로서는.. 공포영화는 혼자 있는 공간 어디에서든 현실처럼 느껴졌고... 잠을 도저히 이룰수 없었기에...
이젠 거의 못본다.
공포의 공식...
아.. 그랬었군...
이해가 간다.
해커들의 죽음...
1부와 2부로 나뉘어진 이 책...
잘썼다고 생각한다.
중 후반 무렵 갑자기 어미가 기존 글의 풍과 일치하지 않아서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몇군데 있지만...
그정도는 뭐.. 봐줄만 하다.
결론 부분...
난 솔직히...
이 사건의 살인자로 밝혀진 인물의 가증스러움에 짜증이 날 정도였다...
그 인물이 그동안 해 왔던 말들과...
특히나 지어낸 그 이야기...
살인도구로 제작된 것에 대해서 잘도 그런얘기를 지어다 붙이다니...
난 그 이야기를 보면서 한참 눈물을 흘렸건만...
억울해진다...
이 가증스런...ㅡㅡ;
2부...
기자의 태도에 한참을 웃었다.
기자와 형사로 이루어진 콤비..
그리고 국장님과 기자의 씬에서는... 공공의 적에서 주인공과 국장역의 배우가 마구 떠올랐다.
후후...
여자 캐릭터를 그려내는데는 조금 식상한 면이 있었지만...
남자 캐릭터는 잘 뽑아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