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가의 살인이 일어나던날...
그 작가를 만나러 간 친구의 시선에서 사건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엄청난 것이라는걸 문득 느끼게 되어버린 책...
글이란건 글을 쓰는 사람의 성격과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라서 두 캐릭터가 번갈아 화자가 되는 이 책의 구성은 매우 흥미로우며 동시에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게 되는 것이었다.
그저 똑같은 글자로 쓰여진것인데도 두 캐릭터의 글은 각 캐릭터의 특색을 아주 잘 드러내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정말 각각의 캐릭터와 인터뷰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난 책을 읽어도 머릿속에서 영상이 지나가서...영화를 본건지 책을 본건지 헷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는 내각 두 주인공의 시선속으로 번갈아 들어가면서 마치 잘 만들어진 미스터리 스릴러 한편에 푹 빠져버린듯 느껴지게 했다.
이 책의 반전은... 그야말로 멋졌다!!
이 한권의 책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를 정말 좋아하게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