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헬료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려다 엉뚱한 흐르는 강물처럼을 읽게 되었던...그책..
작은 이야기의 모음집인 흐르는 강물처럼에는 내가 아는 이야기도 있고, 모르는 이야기도 있었다.
책을 읽어나가며 내가 가지는 가치관과 같은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놀라기도 하고...
조금 더 생각해보고 싶은 이야기들에 한참을 머물며 읽다보니...
책을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중...
유난히 기억에 남아서 좋았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기구름과 아기 모래언덕 이야기...
줄거리를 대충 옮기자면 이렇다.
이제 막 생겨난 아기구름은 다른 구름들과 같이 바람을 타고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다른 구름들이 사막 너머의 울창한 숲으로 향할때 그들의 만류를 뒤로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사막으로 향하는 아기구름.
아기구름은 사막에서 조금전 바람이 만들어 놓은 아기 모래언덕을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된다.
바람이 불어오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아기 모래언덕은 다른 모래언덕들에게서 들은 얘기를 아기구름에게 한다.
비라는것이 내리면 자기에게도 풀과 나무가 자라서 아주 멋져진다고 들었다고...
아기구름은 비가되어 내리면 자신은 사라지지만 아기 모래언덕을 위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아기 모래언덕의 만류에도 비가 되어 내린 아기구름 덕에 아기 모래언덕에는 풀이 하나씩 자라나고 나무가 자라...
나중에 오아시스가 되었다고 한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도 있겠고...
아이들의 동화책으로 펴내기에도 좋은 동화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아무튼...
그 따뜻한 사랑이 마음에 많이 남았다...
이 책을 나보다 먼저읽은 신랑은...
부시 대통령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마음에 들어 했는데...
아마도 ... 현재 우리나라의 누구에게 강력히 전하고 싶어서 일것이다. ㅋ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들 속에서 내 생각도 마음껏 여행을 했던것 같다.엄청나게 좋아서 추천하고 싶다...는 아니었지만...
그냥 편안하게 읽기에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