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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기발하기 그지 없었던 이야기!!
이런 세계가 ...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참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그런 이야기.
사실 이 책은 '나무'를 읽기 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조차 모를때 우연히 읽게 된 책이다. 그 엄청난 기발함에 놀랐고, 전개가 훌륭했었다.
뇌라는 미지의 세계는 그것이 많은 비밀을 품고있고,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상상의 세계를 열어준다.
어느 부분이 대략적으로 어떤 역활을 할것이라는 짐작과 약간의 실험결과를 통한 유추가 있을뿐 아직 명확하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무엇을 위한 곳이라고 정의내리지 못하는 영역...
그렇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이 세계가 그저 픽션일거라 치부하기 어려운, 왠지 가까운 미래에 꼭 일어날 것만 같고...혹은 우리가 모르는 이 세계의 어느곳에선가 저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작가의 상상력을 펼치는데만 그치는것이 아니라 독자를 그 상상의 세계를 일순간 끌어들이고 독자로 하여금 그 상상의 세계에 일조를 하게 만드는 것이 '뇌'라는 소설이 가진 매력이었다.
그저 책만을 좋아하던 시절...
이것이 어느작가의 책이라거나,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둥의 배경지식보다는 순수하게 책 만으로 좋고, 싫음을 판단하던 그 시기에 꽤 큰 충격으로 다가옴과 동시에 참 괜찮다고 말하며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그 이후...나무나 베르나르의 다른 책들을 읽지 않았음 좋았을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