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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1. 10.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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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님 특유의 이야기들이...
귀엽게 들어앉아서...
시골집 마루위의 오래된 나뭇결처럼 느껴지던 책...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곤충입니다... 침대는... 잠자리니까요...^^;;;;; 

책에서 나는 특이한 향이 좋았다.
독특한 삽화들도...한참 눈길을 잡곤 했다.
사실 나는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진 동물(어류도 동물인가..ㅡ.ㅡ;;)의 그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긴 한데...
처음엔 좀 투박해서 별로였다가 자꾸 보면 그런대로 정이 들게 되는 그런 독특한 삽화가 들어 있었다.

작가를 닮은 그림인건가 ^^;;;

사실 내가 이외수 선생님의 글을 접한건 괴물이었다.
그 책은 너무도 무거워서 보다가 깔려죽을것 같았고, 보는 내내 무서웠으며 그 사실적임이 너무 섬뜩해서 껄끄러운 느낌이 남았었다.

삶이 쉽지 않았던 만큼 난 좀 밝은 책을 좋아하는데, 괴물은 밝지 않은건 고사하고 아주 대놓고 어두웠으며 바닥에 가라앉아 있어 힘겨웠었다.

하악하악은... 
그렇게 어두운 바닥을 박박 긁어낸 선생님 특유의 여유로움이 묻어나서 같이 부드럽게 웃어지는 그런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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