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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항, 강릉 카페거리 - 2017.10.21

On Earth/In the Korea

by 물빛미르 2017. 10. 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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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어마무시하게 좋았다.
수평선위로 뭉게뭉게 올라앉은 구름들이 예뻐서 자꾸 웃음이 났다.

시리도록 푸른 바다가 쨍한 가을햇살을 만나니 반짝반짝 보석처럼 빛을 발했다.
한참을 커피향 그윽하게 쳐다보았다.

예쁜 빨간 등대.
해변을따라 가득 자리잡은 예쁜 커피숖에서 맘에드는곳을 골라 커피한잔을 들고 등대까지 걸어본다.
테라스에서 보는 바다도 예쁘지만, 난 역시 가까이서 보는게 좋다.

요즘 핑크색이 좋아진다는 세영이는 핑크색이 화사하게 어울렸다.
예쁜 마음이 얼굴에도 묻어나와 반짝 반짝 빛이 난다.
내 동생 눈부시게 예쁘네~~

시크한 해변고양이는 해변에 앉은 커플옆에가서 앉더니 남자가 손가락으로 엉덩이를 콕콕 찔러보아도 안간다.
신기해서 구경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관심 1도 안주고 다리쭉~펴고 누워버렸다 ㅋㅋ

숙소앞 해변에는 나무그네가 있었다.
아이처럼 끼꼬끼꼬 흔들리는 그네에 앉아 물멍때리기~

여행은 역시 바베큐죠~~~
손빠르고 솜씨좋은 세영이가 열심히 준비해온 바베큐에는 가리비 치즈구이부터 껍데기까지 쫀득한 고기와 버섯, 양파, 고구마, 쥐포까지 어마어마하게 푸짐했다~♡
덕분에 너무너무 잘먹었엉~~~

배부르게 저녁먹고 커피들고 산책.
오리온자리가 보이는 밤하늘~
갤8 프로모드덕에 별사진도 찍고, 빛 글씨도 써봤다.

예쁜 무지개다리 야경
밤바다가 흐늘흐늘 흔들리고, 좋은사람들이 두런두런 잔을 부딪히며 밤이 흘러갔다.

오랜만에 꼭 잡고 걸었던 따뜻하고 부드러운 동생의 손이 기분좋았고,
언니 챙긴다고 분주하게 움직이던 마음이 고마웠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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