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없이 망가지는 모습이 예쁜 김정은...
자신을 한치의 불안없이 자신있게 사랑하는 자만이 할수 있는 일이리라...
김상경..이던가...??
깨끗한 이미지의 그...
멍한... 표정의 연기가 너무 잘어울려서... 너무 순수해서...
나도 모르게 내 깊은곳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김정은의 친구들...
그래... 한없이 한심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렇게... 티없이... 거침없이 어울릴수 있는 사람하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재산인지..
그런 사람이... 그렇게 모여서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혹은 자칫 자신도 모르게 삐져나온 조각까지 공유할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김상경의 로맨스의 대상... 연예인으로 나온...그녀...(이름을 모른다..ㅡㅡ;;)
예뻣다...
엘리베이터 안의 사건을 회상하며 웃는 그녀의 모습은... 그녀의 심성이 어떠한지를 알수 있게 했고...
자신에게 당당하며, 소중한 것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는 그녀역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내게 있어..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러운 사람들이 나와서.. 너무도 예쁜 얘기를 해 대는 통에... 웃음과 눈물로 가슴을 채우고 나온 영화가 됬다.
'니가 정말 원하는걸 찾길 바래.. 나만 바라보지 말고...'
나도 저 말을 들었었다..
그리고... 오기로... 그에게서 멀어지면서 다른일을 찾았고...
그일에 매달렸다.
멋지게 해낸건 아니지만...
진행... 중이다...
스스로 설수 없으면...
서로 기댈수도 없다는...
얘기가... 기억에서 떠나지 않는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