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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Y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1. 3.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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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드에 대해선 읽어 보지도 않았고... 잘 모르는 지라...
백지 상태에서 영화를 보았는데...
어쩌면 그게 더 ...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전쟁을 다루고 있는지라... 초반부터 시작된 찌르고 싸우고 피가 튀기는 장면들이 내 시선을 스크린에 고정할 수 없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봤다.

영웅...
아킬레스가 영웅이라...

사람을 많이 죽인 사람이 영웅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날의 내겐 섬짓하게 다가왔다.
아무감정없이 그렇게 누군가의 생명에 칼을 꽂는 이가... 영웅이 되고... 그런 그의 모습에 환호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왔다.

그분을 따라 지어진 우리라는데... 어디서 이런 잔인함을 가져 왔을까....???
무엇이.. 그렇게도 다툴만한 일이었는지...
무엇이 그들의 의식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안타까웠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마음... 그리고... 상대도 그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싸워야 하는 상황...
내가 만약 그 상황에 놓인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 보게 됬다.

배우들의 발음이 대부분 깨끗한 편이라서... 꽤 잘 들렸는데...
그중... 아들의 시신을 찾으러 직접 적진에 들어간 국왕과 아킬레스가 나누는 대화 부분에선.. 원어로 직접 들음으로써 전달되는 느낌이... 참 많이 달랐고... 그 부분에선.. 그들의 역사인 탓일지도 모르지만... 영어의 표현이 너무 적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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