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목포는 항구다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1. 3. 9. 15:31

본문

728x90




매력있는 배우 조재현...
어리 버리한 경찰이... 조폭진영에 침투하는 얘기라고나 할까..ㅋㅋ
아주 멋지게 등장해서 제대루 망가지는 연기가 너무도 조재현 답게 스며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상적인 조폭 차인표...
'민간인은 건들지 않는다'라는 한마디와 함께 허리 숙여 사과를 하던..
자신의 추억이 담긴 나이트를 끝까지 지키려 애쓰던...
모두가 떠나면 목포는 누가 지키냐며 목포가 좋다던...

그렇게 멋진 두 남자가 어울려 기분좋은 에피소드들이 엮여 있었다.

좀.. 보기 뭐하다 싶은 장면이나 대사들이.. 등장해서... 쩜.. 거시기 했지만...
그래도 양념노릇 톡톡히 하는 조연들도 보기 좋았다.

주먹 한방이면 드러 눞는 강력반 형사...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직업을 잘못택한 사람일꺼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했다. 운동을 열심히 했고... 분석도 열심히 했고.. 조사도 열심히 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도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내가 가진 재능이 턱없이 부족함을 수없이 느낀다.
그래서 늘...
공부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그냥 그냥 살아간다...
나태한...ㅡㅡaaa
자신만의 방식으로 바닥까지 내려가는것도 서슴치 않아하며 조직에 들어가는 조재현의 모습이 나를 돌아보게 했다.
내가 뭐라고...
지금까지 내 스스로 이런 저런 자존심을 세워 두었다는걸 기억해 냈다.
배울수 있다면, 낳아질수 있다면, 경험이 된다면...
난 조건이나 위치같은건 따지지 말고 뛰어 들었어야 했다.
그랬다면...쓸데없이.. 제자리 긍긍하는.. 현재는 아니었을 것이다.

사람을 믿는 일...
사람이 사람을 믿고, 그 믿음에 책임을 지며, 그로인해 서로를 단단히 연결하는 일...
그것이 진짜 사람을 알아가는 방식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내겐...
나를 굳게 믿어주는 이가... 있던가??

문득 내가 살아온 시간에 물음표가 덮인다...ㅋㅋ
728x90

'Feel > with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g...  (0) 2011.03.09
마들렌  (0) 2011.03.09
10일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0) 2011.03.09
TROY  (0) 2011.03.09
내 남자의 로맨스  (0) 2011.03.0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