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함께 일하는 언니가 들고 있던 두꺼운 책한권... '언니.. 이거 재밌어요?? 다 읽으면 저좀 빌려 주세요...^^*' 책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 언젠가의 부탁에 의해서... 난 그 책을 받았다... 그 책을 받아 든 순간... 너무 놀라서... 너무 신기해서... 언니에게 호들갑을 떨었다... ";나 어제 마들렌 봤는데... 거기서 '달의 궁전' 이 나와요... 이 책이... '달의 궁전' 이었구나... 어제 영화 보면서 읽고 싶었었는데....^^* "; 그렇게 반가움으로 받아든 책을... 어제부로 다 읽었다..ㅋㅋ 마들렌... 조인성, 신민아 주연... 명랑한 신민아의 시원 시원한 사랑법이 눈길을 끈다. '너.. 나 정말 사랑하는 구나?? 내가 무슨 말만하면 웃잖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렇게 씩씩할 수 있다는 것은... 저렇게 자신있을수 있다는 것은... 어디서 부터 나오는지... 난.. 어릴때 부터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게 .. 부럽다... 마들렌을 보는 동안... 주인공 주변에서 일어나는 조연들의 모습들이 하나씩 따스함으로 다가왔다... 조용히 꿈을 일궈 가는 김수로... 자신의 빵을 맛있게 먹어주는 조인성에게 너무도 넓은 따스함으로 웃음을 웃는 그의 모습이 멋있었고... 그런 친구가 있는 조인성이 부러웠다... 조용히 신민아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친구... 예쁘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따뜻했고... 결국 자신의 좋은 인연과 예쁜 사랑을 시작하는 친구... 나도 누군가에게 저런 친구일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쿨~ 한 여인 박정아... 자신이 하고픈 일에 대한 뚜렷한 주관이 있고... 그 일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여인... 멋지고 시원한 캐릭터가... 지금의 나는 대체 뭔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하긴 했지만... 조인성이 기억하는 첫키스의 기억과 그것에 대한 비밀이 영화 후반부에 가만히 소개가 된다. 인연이란... 처음부터 같은 줄로 저렇게 묶여서... 결국은 만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기억속.. 내가 알지 못하는 조용한 비밀은 어느 부분에 숨어 있을까?? 그렇게... 나중에 나중에... 나도 모르는 채 만나서 알게될 인연... 달의 궁전이라는 책에는... 마침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에서야... 너무 얽히고 섥히어 버린 인연을 확인하는 주인공의 얘기가 담겨 있었다. 우연히 알게된 할아버지가.. 자신의 친 할아버지가 되는... 그 할아버지가 찾아달래서 찾은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인... 내 삶의 어느 부분엔가 얽혀있는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 그때가 너무 늦지 않은 시간이었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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