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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1. 10. 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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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행관련 책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유럽을 가보고는 싶은데, 지리님이랑 너무 안친한 관계로 한권 사봤다.
유럽이라고 하면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예쁜 성들, 로마의 유적들, 베니스의 예쁜 도시... 그런것들이라서 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에 시선이 갔다.

이 책은...
고성이 어떻게 지어지기 시작했고 초기의 모습과 목적에 따라 조금씩 변화된 성의 모습을 시대적인 변화와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연관지어서 설명해 주고 있었다.
그저 막연히 성이라면 이런 모습이겠거니...하고 생각했던 부부들이 실제로 왜 그렇게 지어지게 되었고, 어떤 용도로 사용됬는지를 알고 보니 성이 사뭇 달라보였다.
지리와 더불어 역사에도 지독히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시대가 흐름에 따라 유럽의 역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었는지라 이 책을 보면서 세세하진 않아도 대략적인 그림 정도는 그릴 수 있었다.

책 사이사이에 첨부된 아름다운 성의 사진들...
당장이라도 가방을 싸서 책에 나온 성들을 둘러보고 작가가 설명해 둔 부분이 과연 그러한지 확인하고 싶어지곤 했다.

번역이 조금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고, 오타가 생각보다 많아서 읽으면서 가끔 '이게 뭔소리야??'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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