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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1. 10.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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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새로 샀다면서 동생이 보여주는 4권의 책 중에서 펑펑 울 책일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내가 좋아했던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책을 받아왔다.
이건 사실 그녀의 이야기라기보다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40년이 넘는 시간을 외롭게 보냇던 한 남자가 사랑을 만나고, 사랑하고, 사랑을 가슴에 묻는 이야기였다.

그녀는... 여자가 봐도 참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연예인에 대해서 별 지식도없고, 이런 저런 소식을 찾아보지도 않는편이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알지는 못했지만 영화속의 그녀는 언제나 참 멋있는 사람이었다.

책속에서 김영균이라는 사람이 보여주는 그녀는...역시나 매력있는 사람이었다.
같은 여자로서 부러울 만큼...

나처럼 비오는 날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고, 음악듣는걸 좋아하고...
와인을 좋아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했다는 얘기에 나랑 너무 취향이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멋지게 생각하는 사람이랑 내가 좋아하는 것이 같다는 사실이 기분 좋았다.
오로지 그녀에게만 향하는 한 남자의 사랑은 일정부분 미화 되었으리란것을 감안해도 참으로 부러웠다.
평생에 한사람을 이렇게도 사랑하고, 가슴아프게 놓아야 했던 그들이 안타까우면서도 그렇게 사랑할 수 있었음이 부러워지는 책이었다.

이 책을 쓴 김영균님의 말처럼...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사람들의 희망을 빌미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 참 화가났다.
나도 그의 말처럼 안그래도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버티는 사람들을 이용해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들이 없기를 ... 그런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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