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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미술관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1. 10. 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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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들이 한페이지에 하나씩...
그저 작가의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도 내 상황과 닮은 누구나 그랬을 법한 이야기들이 한토막씩 곁들여져서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고, 조금은 따뜻하기도 한 책이었다.

눈물 가득 머금은 사진이 가슴아리게 다가오고, 축쳐진 어깨를 가진 직장인의 모습이 그져 지나갈 수 없게 눈길을 붙잡기도 하는 책이었다.
그래도 올올이 짜여진 니트의 그림이 따스하고, 화단앞에서 해맑게 웃는 아이의 미소가 반갑고, 아이들을 감싸고 아이들의 등에서 날개처럼 돋아난 손이 잡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때로는 응원하고, 때로는 같이 한숨을 내 쉬어주는 하하 미술관이라는 책이 가끔은 지치고, 그래도 웃고, 가끔은 사람에게 상처받지만 그래도 사람으로 인해 회복하는 내 삶과 닮아 있어서 좋았다.
누군가 힘겨움에 뒷모습이 외로워 보일때면 이 책을 슬며시 옆자리에 놓아주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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