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시간여행을 한다는 소재는 정말 많이 있어왔다. 아주 오래전에 봤던 영화 중에 시간 여행자가 과거의 자신과 물리적인 접촉을 하게 되면 존재가 소멸되는 영화의 장면이 머릿속에 아직도 남아있다. 시간이라는 개념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되기에 그것을 통제하는 상상들은 언제나 매력적인 느낌으로 다가오곤 했다. B와 D사이엔 C가 있다. 그 C들로 이루어진 삶을 살아가는 나는 내가 선택하는 매 순간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선택지를 선택하는 나로 갈라져 나가 수억개의 평행 우주가 되어있다는 매력적인 이야기... 난... 다른 선택을 한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하면서도... 지금의 나를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한다. 오늘도 많은 선택을 하겠고, 그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내 삶이, 내 현재가... 비록 누..
Feel/with Book
2011. 10. 4.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