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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암포 - 2008.10.12.

On Earth/In the Korea

by 물빛미르 2011. 5. 2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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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일어난 아침...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시작하는 아침이 좋다. ^^*
오늘 갈 곳은 학암포~


처음 찾은 학암포는 정말... 감동이었다.
이렇게 멋진 해변이... 이렇게 깨끗하고 부드러운 해변이... 이렇게나 가까이에 있었다니!!!!
보자마자 매력에 푹 빠져버린 학암포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한적하다는 것 또한 매력이었다~ ^^*
알려진 해수욕장은 가을이 아니라 한 겨울에 가도 사람들이 은근 있는데...여긴 정말 한적했다. 거의 우리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너무너무 완만한 해변...
정말 한참을 들어가도 물이 무릎 아래에서 찰랑 거렸다.
모래의 느낌은 명사십리라고 불러도 될만큼 부드러워서 맨발로 걷는 느낌이 정말 좋았다.
 


그 넓고 완만한 바다가...저렇게 반짝 반짝 빛날만큼 깨끗했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깨끗함...
고운 모래의 빛이 바닷물 속에서도 햇살을 받아 반짝거릴 수 있을만큼...
정말 예쁜 바다였다.


한참을 걸어도 종아리 아래서 찰랑 찰랑...
넓게 탁 트인 바다를 향해 팔을 펼치면 그 날아갈 것 같은 기분!!
몽산포는 홀랑 잊어버릴 만큼... 바다라면 단연 이곳을 떠올리게 될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다.


결국 바닥에 첨벙! 주저앉아 버렸다.
꽤 들어온 곳에서 바닥에 주저 앉았는데도 물은 내 엉덩이를 채 넘지 않는다.
아이들과 오기에 정말 좋을것 같은 바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들을 풀어놓으면 참방 참방 잘 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고 좋아~~
까르르르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햇살을 등지고 그림자 컷도 찍어주고...
연사 기능을 이용해 열심히 사진을 찍는 오빠 뒤에서 물뿌리기 장난도 쳐 주고...
학암포에서의 시간은 정말 행복 그 자체였다.


렌트카 반납시간이 이렇게 야속할 줄이야...
정말 정말 떠나고 싶지 않은 바다를 뒤로하고...서울로 향해야 했다...
아...아쉬워...


완전...아쉽지만...
이제는 가야할 시간...

마지막으로~ 신랑이 찍은 학암포의 동영상 소개~ 후훗!!!
정말 강추! 하는 여행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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