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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 서편제

Feel/with Arts

by 물빛미르 2011. 3. 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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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에 즐겁게 서편제를 관람하러 갔다.
사실 서편제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관람하러 갔던거라서 그리 큰 기대를 한것은 아니었다.

S석 당첨이었는데 R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기분좋은 소식을 듣고 기분이 한껏 좋아져서 공연장에 입장
한지를 이용하여 꾸민 무대는...조명의 힘이란것이 얼마나 위대한지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공연~ 엄청!! 무지~~!! 좋았다.

 

우선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등장인물들의 등장과 퇴장, 무대의 회전이 너무도 잘 계산되어져있어서 잘된 연출이란 저런거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정도로... 너무도 잘 구성된 무대였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연출은... 감정을 어거지로 쥐어짜는 무대가 아니라 담담하게 그들을 이야기하는 무대여서 더 가슴아프게 다가왔고, 그 감동을 한가득 안은채 감정을 주채하지 못하고 공연장을 나오도록 했다.

 

주인공 송화역의 이자람...
정말 잘하더군...
소리를 시작할때의 아직 다듬어 지지 않은듯한.. 아직 부족한듯한 소리에서부터 점차 시작해서 점차 증폭되가는 그녀의 소리는... 너무도 멋졌다.
그 귀엽고 맑은 소녀에서 점점 여인이 되어가고... 어느새 세월을 끓어안고 동생앞에 앉은 그녀의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러웠다.


아버지 유봉 역의 서범석...
중심이 잘 잡힌 소리가 힘있게 울려나와서 푹 빠져들수 있었다.

 

그리고 동호 임태경...
눈빛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깊은 눈빛으로 촉촉하게 슬픔을 말하는 그 표정이 너무 안쓰러워서...
금방이라도 달려가 가슴에 안아주어야 할것같은... 그런 모습이었다.


서편제...
올리브영 이벤트 덕에 너무 좋은공연을 잘 보고 왔다.

주인공들이 모두 트리프, 더블 캐스팅이던데...
제일 좋은 캐스팅으로 이루어진 공연에 초대 되었다는 사실을 공연이 끝나고 알았다. 후훗...

 

 

마지막에...

기립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는데...

무릎에 놓인 가방을 밀치고 일어날 용기가 없어서...

내 소심함에 손이 벌개지도록 박수만 디립다 치고 왔는데...

나오면서부터 내내...마음에 걸린다.

기립박수를 꼭!! 보내줬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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