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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1. 10. 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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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다 읽었다!!
X가 무너지며 오열하는 마지막 장은 결말 부분에서 점점 감정이 고조되며 놀라움으로 책장을 넘기던 내 가슴도 툭! 무너트리며 눈물을 쏟게했다.
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었다.
추리소설, 범죄 소설인듯 포장한 이 책은 기하학 문제인줄 알고 푸는데 알고보면 함수문제라는 X의 말처럼 알고보니 진정 위대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

잠이 부족해서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나머지 시간에 자려던 나는 샌드위치 먹는동안 보기 시작한 이 책에 빠져서 결국 점심시간 내내 책만 봤다..ㅡ.ㅡ
집에 가서도 손을 놓을 수 없어서 붙잡고 읽은것이 결국 결말을 보고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평범한듯 써내려간 문체인데도 캐릭터는 강하게 머릿속에 남았고 어느새 너무 깊이 들어간 그들의 세계에서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언제나 처음 도입시에 약간의 버퍼링이 걸린다.
어? 누구라고??
처은 두,세장은 그렇게 풍경이 딱 떨어지지 않고 드문 드문 그려지다가 어느순간 확 펼쳐져서는 나도 모르게 그 속을 걷고 있고... 얘기가 끝날때까지 그 세상을 벗어나고 싶지 않게 강하게 붙잡는 힘이 있다.
주인공들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발음의 느낌이 비슷했다. 이시가미, 도가시미 였던가... ^^;;; 읽다 보면 이가시미가 되고, 도시가미가 되기도 했다. ㅋㅋ
그래도... 머릿속에 얼굴만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별점을 주면서 왜 별이 다섯개 뿐이냐고 불펼이라도 하고싶은 책이다.
다른 책에 주지 않은 별 가져다가 더 붙이고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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