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양정은 그저 정자 하나가 아니라
작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망양정 공원에서 처음 만난것은
커다란 종각이었다.
원래 소리나는 것을 좋아해서
절에 범종이 있으면 늘 한참이나 둘러보고 머물고,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아쉽곤 했었다.
이 종 역시 타종을 할 수 없도록 묶여있었다.
망양정으로 오르는 길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섞인것 같은 핑크빛 예쁜 꽃이 한송이 피어있었다.
망양정 도착~~ ^^*
정자는 우측으로는 동해바다가 푸른 파도를 뿌리고,
좌측으로는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듯
자그마해진 집들과 논,밭이 보였다.
망양저어 난간 귀퉁이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듣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없는 재주라도 빌려 시 한수 뽑아보고도 싶고,
꽥꽥거리는 실력으로라도 한 곡조 뽑아보고 싶어졌다.
망양정 내부에는 현판들이 가득 걸려있었는데
절경을 보고 시 한수 읊으시던 분들의 글귀들이리라.
저 글들을 막힘없이 일고 공감할 수 있으면 더 좋으련만...
짧은 지식이 아쉬웠다.
망양정 공원 내부에는
시노대가 가득 우거진 산책로도 있었다.
소나무, 대나무...
푸르름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대나무 산책로를 걸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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