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야경 - 2013.10.05

월송정, 망양정을 씐나게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구름이 층층이 내려앉은 하늘에 노을이 지니

정말 멋있는 그림이었는데...

 

아무리 동동거려 봐도 카메라로는 이 경치를 담아낼 수 없었다.

 

정말 혼자보기 아까운 경치여서

운전하는 신랑의 손을 잡고

입을 헤~벌린채 한참을 보았다.

 

오늘 저녁은 의림지 주차장 앞에 위치한 맛집

삼색두부로 유명한 미향정의 두부정식!

 

한상 가득 차려진 두부 보쌈, 두부누룽지탕수

두부전, 각종 나물들.

 

둘이서 얼마나 정신없이 흡입을 했던지

우린 저 많은 음식을 20분만에 다 먹어치웠다. ㅋㅋ

 

 

 

의림지 도착~

 

의림지는 야경도 좋다기에,

제천도착 시간이 꽤 늦었지만 야경을 담기위해 들렀다.

 

 

핸드폰 카메라로는 밤 풍경을 담는데 한계가 있어서,

지난 오키나와 투어때 충동구매했던 디카가 단단히 한몫을 해주었다.

 

 

 

올려둘 곳만 있으면 어디든 올려두고

타이머로 찰칵!!!

 

늘 둘이서만 여행을 다니는 탓에 커플 사진 찍기 어려운 우리에게

이번 여행에선 맘에 드는 커플 샷을 여러컷 선물해 주었다.

 

 

 

 

 

의림지 한켠에는 인공 폭포가 조성되어 있는데

밤에는 줄기마다 다른 색상의 조명이 켜져 있었고,

폭포 물줄기 아래로는 동굴이 형성되어 지나다닐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동굴 안에 들어서자 물소리가 굴안을 울려 시원하고,

조명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다.

 

이번 여행에선 뽀뽀샷 마구 투척!!

 

 

동굴을 따라 나오면 의림지 끝까지 다리가 이어져 있다.

다리에도 조명이 예쁘게 켜져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 다리를 걷는 동안에는

물 비린내가 좀 났다.

 

비려!!!

 

 

 

그래도 사진은 이쁘게 나온다 ㅋ

 

하지만 물 비린내가 심해서 내일은 가지 않기로~~

이제 자러가야겠다. ㅋ